August 17, 2024 4:03PM추벡 추.:누나
안녕하세요.
August 17, 2024 4:04PM벅규 (GM):갸악
시트 드릴게요 선생님
August 17, 2024 4:04PM추벡 추.:네뉴나
저기달릴게요
와시트다

August 17, 2024 4:05PM추벡 추.:아왤케높지
햇더니
6곱햇네
August 17, 2024 4:05PM벅규 (GM):ㅋㅌㅋㅋㅌㅌㅋ


August 17, 2024 4:08PM추벡 추.:zz
dl이겨닼
August 17, 2024 4:09PM벅규 (GM):우우 --
-----------------
이사하기 좋은 날
당신은 눈을 떴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낯선 방에서.
여긴 어딜까요? 긴 꿈을 꾸고 일어난 것처럼 기억이 몽롱합니다.

그런 당신에게 익숙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러고 보니 이삿날이었던가요?

아, 좋은 아침!

[건강] 판정.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4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배고픈가)

감각이 잦아들면...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15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내가 자는사이에 쥰이-... (빤히 쳐다봄) 해코지 한거 아냐!
그러고 있으면 밖에서 채근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어이, 계속 잠만 잘 거야?

에이에이 아님다~ 열심히 일하기 위해 잠깐 주저앉았을 뿐~
(헐레벌떡 나감)
쥰은 누워있어! 내가 일할게~ (후다닥)
거실로 나오면, 쥰은 상자를 옮기고 있습니다.

쥰,쥰~ 이거 어디로 옮기면 돼?

어때, 몸상태는? 너답지 않게 정신을 못 차리고는.



저는요~ 기억 안납니다만??


1월 4일은 아야세 쥰씨 생일이니까~ 그거는 딱 하나 기억하지! (헤실~)

벌써 점심먹을 시간이라고.

헉, 그러고보니 내 몸상태! (배에 손 얹음) 지금 엄청 배고팠어. (진지..)



쥰은 거실의 전화기로 다가가 전화를 걸기 시작합니다.

(택배박스 쌓인거나 주섬주섬 정리중)


주섬주섬 상자를 정리하다 보면 상자 안의 물건들이 보입니다. 평범하게 당신과 쥰이 살던 집의 생활용품들입니다.

주방으로 이동하는 중에도 쥰에게서는 평범하게 배달을 하는 전화 소리가 들립니다.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75 |
| 판정결과: | 실패 |
(멍..)

뭐, 쥰이니까, 배달음식정도야 알아서 잘 시키겠죠.



..........
내가 요리해볼까!

안돼


안돼.

돼~

(비장한 얼굴)

가츠동!
해볼까나


새로운 시작이지. (으흐흐..)
(식재료가 들어있을법한 박스 뒤적뒤적)
여기있다, 가츠동을 만들려면 일단~
밥!
(뒤적뒤적)

(뒤적뒤적)

우리 재료가 없어.

..


같이 가자!
무거워~

저거나 좀 풀어주는 게?

(쓸쓸...)
(손 흔듬)
그럼 다녀와, 쥰-.. (쓸쓸..)
(짐 푸는중)(억센손으로 박스테이프 벅벅 뜯음)


(성실하게 챡챡 짐정리하며 쥰 기다림)

그렇게 문을 닫고 나서면, 집안은 갑자기 조용해집니다.
조용하고, 고요하네요.




TV, 소파, 장식장 정도가 보입니다.
야구 하나~
벽걸이 형태의 TV입니다. 야구가 하나 볼까~ ...하면, 켜지지 않습니다. 선 연결이 아직 안됐나?

선 연결을 해줘야겠네~
케이블이~ (티비 뒷면 뒤적..)


뭐지~
새 집인데~
(소파에 털썩 앉음)
푹신하지만 조금 낡은 소파입니다. 그런데... 어라?
바로 푹 꺼지는군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쇼파 퉁퉁 두들겨봄)

낡은 신문 하나가 떨어집니다.
날짜 지난건가?

[자료조사] 판정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26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지능] 판정.

| 기준치: | 40/20/8 |
| 굴림: | 86 |
| 판정결과: | 실패 |
(신문은 어렵군..)
뭔가 기억이 날듯말듯... 흠, 모르겠다!

(뭐 각종 가족사진 등등을 챙겨 정리하는중)

[관찰력] 판정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6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oㅇ(이거는~ 쥰 취향인가)
가장 구석진 장식장의 유리가 금이 가 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안쪽에 손 넣어 뒤적뒤적)
손에 무언가 집힙니다.

(뭐지 이거)
벌렌가?
꺼내보면, 뒤집힌 액자입니다.

누군가의 가족사진입니다.

그러나 찍혀있는 건 유이도, 쥰도 아닌 처음 보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처음보는 사람들이 당신을 보며 웃고 있습니다.



싱크대, 찬장, 냉장고 등이 있습니다.




헐..
뭐, 괜찮겠지!
(냉장고 휙 열어봄)

[관찰력] 판정.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85 |
| 판정결과: | 실패 |
(꼭 빈집 같네..)


이거 버려야겠다.
(쓰레기봉투 가져다가 다 치워버림)
oㅇ(쥰이 이 꼴을 보고 혼자 휙 나가버린건가..)
(아내가 가출한 집에 남은 남편처럼 앉아있음..)
흠, 냉장고가 깨끗해졌군요!


먼지 냄새가 납니다. 세면대를 틀어보아도 당연히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런 집에서 도대체 어떻게 살라는 걸까요? 커다란 욕조에 물이 아주 조금 고여 있습니다.

(이거도 썩은거아냐)
물 가까이 가자, 희미한 비린내가 맡아집니다.
이 냄새, 익숙한 냄새입니다.

어느 시절에 가장 많이 맡지 않았던가요. 이런 피냄새를...

(아직도 이러는건가 싶어 혼자 하하.. 웃고선 자리에서 일어나 침실로 향한다.)
역시 쥰이 집에 없어서 그래~
이 집에서 유일하게 생기가 도는 곳입니다.
그럭저럭... 아늑하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커튼은 없지만, 창문도 보이지 않으니 눈부실 일은 없을 겁니다.


침대와 책상, 책장이 있습니다.




(책상으로휙~)

흠, 당신의 취향과는 미묘하게 다른 것들입니다.

전 주인 짐을 하나도 안 치우고 간건가?
(갸웃)
(책장으로 가봄)

[자료조사] 판정.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94 |
| 판정결과: | 실패 |
(책을보니 어쩐지 두통이 막..막 옴)


(어지러워)
(책을 보니까)
(미련없이 창고로 떠나버림)
누가 봐도 창고처럼 생긴, 창고입니다.
그러나 문이 잠겨있습니다.

(철컥)
쥰이 잠가놓았나?


..
(자기 주머니 뒤적여봄)
혹시 여기...

아무것도 없네요!

슬슬 쥰 올 시간 아닌가?
(허겁지겁 집을 깨끗하게 만들기 시작)
oㅇ( 쥰이 돌아오도록..!)
이곳저곳 집을 부산스럽게 치우다보면, 침대 밑에서 반짝이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뒤적뒤적..)
(침대밑에 손 넣어봄)
열쇤가?
(반짝이는거 꺼냄)

녹슨 은색 열쇠를 발견하게 됩니다.
(창고로 감)
(열어봄)

냉기가 느껴집니다.
왜 이곳만 이토록 추운 걸까요?


(뭐지 이것들..)

침낭, 상자, 가방이 눈에 띕니다. 그러고 보면 쥰이 옮기고, 당신이 풀었던 상자도 이런 모양이었습니다.



(바람소리 나는 쪽으로 돌아보고선)
?


(첫번째 상자부터!)
가장 작은 상자입니다.


(두번째 상자 열어봄)

상자 안에는 통조림 따개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뒤적..)
(세번째 상자 열어봄)

아, 이런. 당신은 눈을 의심합니다.
불온한 무기들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무슨 무기지)
나이프, 권총, 총알, 야구 배트. 모두 조금씩 오래된 피가 묻어 있습니다.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72 |
| 판정결과: | 실패 |


(착각인가.. 하고 침낭 보러감)

1인용 침대와 너무 낡아 푹 꺼지는 소파가 뇌리를 스칩니다.
쥰... 여기서 잠을 잤나?

(왜이런데에서..)
(침낭 상자에 넣고 숨겨버림)
(침대에서 같이 자자고 해야지)
침낭을 들면, 그 아래에 있던 것으로 보이는 것들이 드러납니다.



(본인 팔 내려다봄)
(피 묻은 붕대뭉치쪽과 주사기들 한참 쳐다보다가 가방열어본다.)
쥰의 가방으로 보이는 익숙한 디자인입니다.
안을 들여다보면, 부산스럽고 어지럽게 쑤셔넣어져보이는 각종 주사기, 약품, 영문을 모르겠는 약물들...
아까 상자에서 본 약품들과는 또 다른 느낌의 물품들입니다.
어쩐지, 차가워보이고. 그러면서도 익숙한 거 같기도 한 기시감이 들고...
살짝 건드려보는 느껴지는 서늘함에 오싹한 기분이 듭니다.


| 기준치: | 49/24/9 |
| 굴림: | 53 |
| 판정결과: | 실패 |

한 편, 가방 구석엔
낡은 공책이 하나 눈에 띕니다.
피와 먼지로 얼룩진 더럽고 낡은 공책입니다.
익숙한 쥰의 글씨체입니다.

■■ 사태 발발 ■■일 (날짜가 흐릿해 잘 보이지 않습니다)
현상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재앙은 또다시 퍼져나가고 있다. 이번에야말로 부모님이 무사할지는 확신할 수 없겠다.
기록을 해두는 것이 좋을까…. 이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만.
■■일
계속 떠도는 중이다. 어느 쪽으로 가야 안전할지 모르겠다.
듣자 하니 어딘가에는 전혀 위험이 없는 도시도 있다고 한다. 그 장소가 자꾸 바뀌는 게 문제지…
하여간. 그땐 항구만 찾아가면 되기라도 했지. 이번엔 더 답답한 느낌이다.
■■일
커다란 병원을 찾았다. 도움이 될 만한 약이 있을지 모르겠다. 모든 전파가 끊어졌지만, 병원에 어떻게 겨우 무언가를 송출하는 티비가 있었다.
뉴스는 시험용 백신을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는 속보를 보도하고 있었나. 글쎄, 한 번 만들어진 후에 다시 생긴 변이이니.

별로 희망적인 생각은 안 든다.
■■일
지하에 뭔가 있는 것 같은데, ■■가 너무 많다.
적당한 곳을 발견했으니 당분간은 근처에 머무르는 게 나을 것 같다.
빈집이다. 유이와 함께 대청소도 했고..
약간 유이가 우리집에 들어와 살던 첫 날 생각도 나고.
■■일
물렸다.
순식간이었다. 제길...
지하에 괜히 집착했나.
일단 백신같아 보이는 걸 찾긴 했다. 정신없이 주사했다, 했는데…. 아무것도 알 수 없어서 대충 기존의 백신과 같은 용법으로 주입했다.
절대 이 방법은 아닐텐데.
유이는 눈을 뜨지 않는다. 의식이 없는 것 같다. 대답이나 반응이 없다. 소리도, 촉감에도.
■■일
열이 펄펄 끓고 있다. 상처에서 진물이 난다. 더러워진 붕대를 새 것으로 갈고 또 갈아도 자꾸만 검은 피가 솟는다.
밤새 기침했다.
눈을 돌리면, 계속 3년전이 떠오른다.
이제 끝날 줄 알았는데.
조금, 오한이 든다. 아니 조금이 아닐지도.
...
…죽여야 하나? 이대로면 역시…
…아니, 아직은… 저번에도 돌아왔으니까.
■■일?
며칠이 지났는지도 모르겠다. 지독히도 피곤하다.
그래도 옆에 있는 것 정도는 해줄 수 있겠지.
■■일
새벽에 유이가 눈을 떴다. 일단 의식이 있다는 것에 일단 한 숨 돌렸다.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약의 부작용이 이런식으로도 나타나나?
언제 ■■가 될지 알 수 없다. 지금 바로 돌변한다고 해도…
...
…잠깐이라도 휴식을 취해볼까.
여길 우리의 새 집으로.
홈(ホーム)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창고 문 닫아놓고선 나와)
창문을 급히 나온 당신은, 어쩐지 선뜩한 기분을 느낍니다.
해가 점점 져서 일까요? 아니면, ..
거실 아주 구석에서 바람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천천히 바람이 불어오는 쪽으로 향하면, 벽에 붙어있던 상자 일부가 떨어져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집, 창문이 없었나? 이제서야 이상함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까 보았던 장식장이라던가를 치워보면, 그 뒤에도 박스가 더덕더덕 붙여진 것이 보입니다.

(너머를 볼 수 있을정도로..)
박스들을 뜯어내면, 유리가 모두 깨진 창문이 앞에 있습니다.
밖을 내다보면, 싫어도 보입니다.
아, 여기 1층이었군요.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절대로 인간이 될 수 없는 것들이 몸을 부딪치며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눈이 마주쳤을까요?
초점이 없는 눈인데도?
아주 익숙한 존재들입니다.
4년전에도, 보았던 것들이잖아요.
당신은 저것들의 이름을 알고 있죠?

향하던 중, 갑자기 상처가 아프고, 전신에 열이 퍼집니다.
호흡이 괴롭네요.
백신의 부작용일까요. 어쩌면 당신은 괴물이 되어가는지도 모 르겠습니다.
그 어떤 것도 확실하지 않네요.
‘나’는 누구인가요?


| 기준치: | 48/24/9 |
| 굴림: | 55 |
| 판정결과: | 실패 |



따르릉,
거실에서 요란하게 전화가 울립니다.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82 |
| 판정결과: | 실패 |
이렇게 요란한데, 좀비들이 날 발견하면 어쩌지? 초조함에 머리가 굳습니다.
그럼에도 자연스럽게 전화를 걸었던 쥰이 떠오릅니다.

(무거운 몸을 일으켜세우고선 전화기쪽으로 다가간다.)
(말없이 수화기를 들고선 수화기 너머의 소리를 들어본다.)
전화기 소리를 따라 거실에 나와, 수화기를 들면...
...한참을 기다려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제서야 정신이 듭니다.
여기, 전기도 물도, 그 어떤것도 돌아가지 않는 집이었죠.
그럼 전화기도 작동할리가 없다는 것을.
그렇다면 쥰은 처음부터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이 전화기를 들고
적당히 일상을 연기했던 걸까요.
당신으로선 모를 일입니다.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83 |
| 판정결과: | 실패 |
집중했던 탓일까요,
노크 소리가 쾅쾅거리는 울림으로 바뀌고서야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황급히 문으로 다시 달려간다.)
(문손잡이쪽으로 손을 뻗어 문을 벌컥 열어)
당신은 떨리는 손으로 문을 엽니다.
쥰이 돌아왔...다면 좋았겠지만,
틈 사이로 썩은 냄새가 훅 풍깁니다.
초점 없이 새하얗게 된 눈이 당신을 향하고, 비틀어진 양 팔이 뻗어옵니다.
한껏 벌린 입에서 그르르, 하는 알아들을 수 없는 괴성들만이 터집니다.


| 기준치: | 46/23/9 |
| 굴림: | 50 |
| 판정결과: | 실패 |


... (지독하게도 익숙한 그 무언가였기에 문을 다시 닫는다. 이 너머의 쥰은 언제.. 무서한 건 맞나?)
문을 재빠르게 닫는다고 닫았는데, 늦었을까요?
좀비 한마리가 어거지로 문 틈을 파고듭니다.
이런 녀석들이 가득한 곳을, 쥰은...



(무기로 쓸만한게)
그러고보니, 아까 창고에 무기들이 많았죠.


창고로 가면, 무기들이 보입니다.



좀비가 당신에게 빠르게 돌진합니다.


August 17, 2024 6:19PM좀비:
| 기준치: | 30/15/6 |
| 굴림: | 69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3 |

| 기준치: | 25/12/5 |
| 고장: | - |
| 굴림: | 44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2 |
August 17, 2024 6:21PM좀비:공격자와 반격자 모두 실패, 따라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스즈카 유이의 행동 턴입니다.

| 기준치: | 25/12/5 |
| 고장: | - |
| 굴림: | 6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피해: | 5 |

August 17, 2024 6:23PM좀비:
| 기준치: | 30/15/6 |
| 굴림: | 99 |
| 판정결과: | 대실패 |
| 피해: | 5 |
야구 배트를 휘두르면, 공격이 정확하게 들어갑니다.

다시 좀비의 턴입니다. 회피과 반격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August 17, 2024 6:25PM좀비:
| 기준치: | 30/15/6 |
| 굴림: | 1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5 |

| 기준치: | 25/12/5 |
| 고장: | - |
| 굴림: | 50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10 |
이런, 좀비에게 습격을 당합니다.
둔탁한 소리와 함께 아픔이 느껴집니다.

스즈카 유이의 턴입니다.

| 기준치: | 25/12/5 |
| 고장: | - |
| 굴림: | 87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6 |

| 기준치: | 30/15/6 |
| 굴림: | 68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4 |
아까의 차격때문인지, 시야가 흔들립니다. 공격이 아쉽게 빗나갑니다.

좀비의 턴.
August 17, 2024 6:33PM좀비:
| 기준치: | 30/15/6 |
| 굴림: | 94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5 |

| 기준치: | 25/12/5 |
| 고장: | - |
| 굴림: | 69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11 |
(빤격)
좀비의 손이 허공을 휘젓습니다.

스즈카 유이의 행동 턴.

| 기준치: | 25/12/5 |
| 고장: | - |
| 굴림: | 1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4 |
August 17, 2024 6:36PM좀비:(반격을 한다)
| 기준치: | 30/15/6 |
| 굴림: | 92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6 |
다시 한 번, 배트가 좀비에게 정통으로 맞습니다.
좀비가 휘청거리기 시작합니다. 얼마 남지 않아 보입니다.

August 17, 2024 6:37PM좀비:
| 기준치: | 30/15/6 |
| 굴림: | 40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3 |


| 기준치: | 25/12/5 |
| 고장: | - |
| 굴림: | 30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8 |

스즈카 유이의 턴.

| 기준치: | 25/12/5 |
| 고장: | - |
| 굴림: | 11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피해: | 10 |

August 17, 2024 6:40PM좀비:
| 기준치: | 30/15/6 |
| 굴림: | 61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3 |
퍼억-.
요란한 소리와 함께 좀비의 머리가 박살납니다.

머리가 박살 난 채 현관에 쓰러진 좀비를 내려다봅니다.
흉물스럽게 몸을 뻗은 채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익숙하지 않나요? 이 감각.
4년 전에도, 얼마 전에도.
당신이 해온 일입니다.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11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발을 질질 끌며 당신을 향해 다가오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쥰인가?
그러나 들리는 소리는... 하나가 아닙니다.
창문으로 보았던 그 많은 것들이 이쪽으로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당신이라도 서넛 이상을 한 번에 상대하는 것은 무리일 것입니다.
그 때,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3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August 17, 2024 6:45PM??: 빨리 몸 숙여!!
다급한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생각할 틈이 없습니다.

재빠르게 몸을 숙이면, 총성이 여러 번 울립니다.
서넛의 좀비가 맥없이 쓰러지고, 냄새와 함께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몸을 숙이고 있는 당신에게로 발소리가 가까워집니다.


(쥰 상태 황급히 살펴본다. 다친곳은 없는지, 다녀오는 동안 멀쩡했나..)
조금 행색이 너저분하긴 해도, 다친 곳은 없어보입니다.

...더 물린 데는?

나, 가츠동 안먹어도 되는데.
..
힘들었겠다. (빤히 봄)

(비닐봉투 하나를 유이 손에 쥐여준다.)

비닐봉투를 열어보면, 즉석컵밥 몇개가 담겨있습니다.

...그냥 항상 하던 걸 한 거지. (머쓱한 듯 어깨를 으쓱인다.)
항상 그랬잖아. '집'에선.


이래서야 집이라고 할 수도 없겠어.

또 이사가면 되지. 더 맘에 차는 집이 생기면-.. 어디든 상관없는걸. (헤실~)

유이, 팔 아프진 않아?

쥰, 나 이렇게 얼마나 있을 수 있을까?

........

쥰, 지금은 손 안잡아줘도 잘 돌아다니네.
자기 한 몸 충분히, 아니.. 나보다도 더. 건사할 수 있어보이고.
(방긋~ 웃어보이고선) 밥 먹자. 배 안고파?

그래 일단은 밥부터.
(끄덕이고는, 유이 손을 잡고 집으로 들어간다.)

일단은 집에 들어서, 문을 임시방편으로 막아놓습니다.

너가 없었으면 짐 정리 다 못했을 거야.



그럼 또 그때처럼 배 같은 거라도 타고 훌쩍 떠날 수 있을지도 모르고.
그러고나면-.. 또, 쥰이 되게 잘 살고있다보면 내가 다녀왔습니다-!하고 짜잔~ 돌아오는거지.
감동스토리가 두번이라니-.. 음, 조금 진부한가~ .. (아하하, 웃어보이고선)

....어쨌든 난 과학자잖아, 연구자고, 내가 옆에 있는 편이 좀 더 상황을 지켜보는 데 도움이 될 거고. 그러니까...
(멀쩍히 떨어진 채로 바닥만 본다.)


...너 말대로 난 혼자서 내 몸 건사 잘 못해. 체육인 스즈카 유이가 없으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모르겠어. 난, 기다리는 건 너무 힘들고, 그냥... (손을 괜히 쥐었다 폈다 하다가 부산스러운지 주머니에 넣고는) 그냥 할 수 있을 때까지 너랑 같이 끼니 나누고, 그냥 그러고 싶어. 그랬으면 좋겠어.


(유이가 잡는 손이 영 미덥지 못하지만, 또 단단해서... 마지못해 꽉 맞잡는다.) 일단 밥이나 먹을까.
컵밥은 언젠가를 기약하며 밀어두고는, 단촐한 캔스프를 엽니다.
글쎄, 언제 따뜻하게 데워 먹어볼 수 있을지는 모르곘습니다만.



또 짐을 싸고, 새로운 집으로. (유이를 힐끔 보고는) ...같이.

이삿날에 또 이사간다니-.. 되게 이상하다. (헤헤- 웃다가도) 내가 이상해지면 손 놓을거야.
..그래도, 내가 잡아줄때처럼 비틀거리지말고 걸어가는거야, 쥰. 잘할 수 있지? (환히 웃고선 짐 챙기러 훅 먼저 걸어간다.)

어차피 그렇게 훌렁 떠나버릴 거면 별로 안 가고 싶어. 이사같은 거. (답지않은 고집을 부린다.) 어차피 갈 건데 뭐하러.

문도 약하고, 이 집 보니까 별로더라. 전기도 안 되고. 나 이런 집 별로야. (본인이 훌렁훌렁 짐 다 싸놓고선) 이번엔 둘이서 떠나네. 예전엔 사람들 잔뜩 있었는데- 하기야 데이트로는 그것도 별로다. 헤-
집 보러가야지. 새 집은 어떤 집이 좋아?

...새집은 아무렴. 너만 있으면 어디든지 좋지 않겠어.
(너덜해보이는 집안을 보면) 좀 더 튼튼하면 좋겠지.

(문 열고선 잠시 너머를 응시하다가 손을 내밀어) 잡아줄게! 가자.

이런 거 정말 별로네... (애써 걸음을 뗀다.)

..나는 말야, 음. .. (조금 머뭇거리는듯 내뱉는다.)) 떠날 때, 되게 어지럽고, 무섭고, 쓸쓸해서-.. 이런 장면.. 꽤 그리웠었어.
손 잡아주고 있는건 난데, 정말 반대였던것처럼-.. 헤.
쥰한테는 별로인 기억으로 남을까?
예전도, 지금도.

또 이런 세상에 떨어지게 될 줄은 몰랐지만...
홀로 남겨지는 기억은 어떤 상황에서도 그렇게 유쾌한 기억은 아냐. 그래도 유이 네가 떠나고 내가 홀로서기를 해야되는 순간이 온다면...
(손을 꽉 잡으며) 나는 이 순간을 끊임없이 기억할 수 밖에 없겠지. 계속, 계속. 끝임없이...
집을 나서면, 공터와 집 주변은 온통 좀비들입니다.
울음소리가 배경 마냥 깔립니다.
어쩌면 이 울음에는 좀비의 것 만이 아니라, 변모하기 전의 영혼이. 그리고...
그들과 헤어진 사람들의...

(손을 꽉 쥐며)
그러니까 나한테 너무 매정하게 굴지는 마.
어차피 난 너한텐 못 이기잖아. 항상.

그때도, 지금도 하나도 안무섭다고, 아무렇지도 않다고. 그렇게 보이고 싶었거든.
그래도..
나 잊어버리지마?

(애써 입을 끌어올리며) 그래, 일단은 갈까. 이사.

제가 준비한 매물은요~ 글쎄요-..
아직 하나도 안알아봐서!

인적이 드문길로 돌아, 걷다보면 어느새 쥰이 유이를 이끕니다.
좀비의 눈을 피해 살금살금 이동하면, 낡은 자가용이 하나 보입니다.



당신이 조수석에 앉고 나면, 쥰은 자연스럽게 운전석에 앉습니다.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88 |
| 판정결과: | 실패 |

이런, 시동은 걸렸습니다만 소리가 우렁차게 나버리고 맙니다.
좀비의 주위를 끌게 되었군요.


얼른 출발해야지.

빠르게 출발을 하지만, 어디서 다 나온 건지 수많은 좀비들이 길을 막습니다.
쾅!
자동차에 들러붙는 좀비들의 수가 점점 불어납니다.
그러나 그 순간...
쾅!
다시 한 번 들리는 우렁찬 소리,
소리를 따라 뒤를 돌아보면, 집이 폭발한 것을 확인합니다.
주차장의 좀비들이 그 소리에 반응하여 일제히 집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그러고는 엑셀을 빠르게 다시 밟습니다.

이런 집 구하자!

그렇게 잠시나마 집이었던 곳은 시야에서 점점 작아집니다.
속력을 올립니다.
계속 달려갑니다.
멀리, 멀리.
......
......그렇게 얼마나 왔을까요.
이제 더이상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두 사람은 도로 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막막한 도로 위에서, 종착지가 없는 이삿길을 또 떠납니다.
문득 차창 밖을 쳐다보면 벌써 일몰입니다.
어쩐지 지금만큼은 이 순간이 영원할 것 같은 안정감에 휩싸입니다.


언제까지 이런 여정이 지속될 수 있을지는 누구도 모릅니다.
그래도, 그 순간이 오기 전까지는...
문득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리면,
쥰은 당신에게 속삭입니다.
ED.4 "다음은 어디로 갈까?"

보상: 이성 회복 1D5 / 당분간은 함께할 시간
